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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리뷰

20첩 한상차림 의정부 맛집, 전주식당 전주정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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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빛나는 20첩 한상차림을 맛볼 수 있는 전주식당은 이름과는 달리 의정부에 있는 식당이다. 의정부 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푸짐한 인심과 맛깔스러운 반찬들로 한상 가득 차려내는 정식 메뉴가 주력 메뉴이다. 이곳에서 전주정식을 맛본 후기를 공유한다. 

 

1. 전주식당 개요

의정부 전주식당 입구

전주식당은 의정부 금오동 소재 골드피아 건물 2층에 있다. 상가 밀집지역인 이곳에는 많은 상가 건물들이 한 곳에 있기 때문에 2층에 자리 잡은 전주식당을 찾기 위해서는 고개를 들어 간판을 잘 찾아야 한다. 다행히 건물을 찾기 어렵지 않고, 상가 1층 입구에도 식당 표지판이 있다.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도 가능하다. 식당 이용 시 60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식당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식당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입식 테이블이 있고, 왼쪽에는 좌식 테이블이 있는데 4인 기준 10팀 정도가 한 번에 수용 가능한 규모이다. 

 

식당 안쪽에 오픈 주방이 있고, 조리 과정과 서빙 과정 등은 식당에 앉아서 바로 볼 수 있다. 아담하지만 내실 있는 식당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  영업 정보 >
○ 영업시간 : 10시 ~ 22시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주차 : 건물 내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 단체석, 포장, 예약, 와이파이 가능
○ 주요 메뉴 : 전주정식(8천 원), 갈치조림 (1만 3천 원), 가자미조림(1만 2천 원) / 정식 2인 이상 주문 가능

전주식당 메뉴판

메뉴도 꽤 다양하다. 김치찌개나 비빔밥 같은 식사류 부터 닭볶음탕이나 동태탕 같은 안주류까지 두루 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전주정식을 주문한다. 1인 8천 원으로 20가지 반찬과 된장찌개에 제육볶음(또는 가자미 구이)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가 빛나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정식이나 조림 메뉴는 2인 이상 가능하고 전주정식도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도 전주정식 2인상을 주문했다. 전주정식은 가자미 구이와 제육볶음 중 선택이 가능한다. 2인일 경우 제육볶음과 가자미 구이를 각각 하나씩 주문할 수도 있다. 우리도 제육볶음과 가자미 구이를 하나씩 주문했다. 

 

2. 전주정식 리뷰

전주정식 2인상

정식을 주문하면 우선 반찬류가 상에 깔린다. 다양한 종류의 나물부터 잡채, 김치, 샐러드까지 세어보니 딱 20개가 맞다. 

전주정식 2인상 반찬류

20가지 반찬들이 모두 간이 적당하고 밥과 함께 먹기에 좋은 맛이었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채운 것 같은 반찬은 없었다. 이 반찬들만으로 충분히 한 끼를 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물 반찬을 좋아하는데 고사리, 숙주, 시금치, 콩나물 같은 나물 반찬들도 여럿 있어 맛있게 먹었다. 

 

전주정식 제육볶음

반찬에 이어 제육볶음도 나왔다. 철판에 볶은 듯한 비주얼의 제육볶음은 국물이 거의 없다. 다른 곳의 제육볶음과 비교했을 때 국물 없이 기름에 볶은 스타일의 제육볶음이라는 점이 특별해 보였다. 큼직하게 채 썬 양배추가 듬뿍 들어 있는 것도 색달랐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특별한 맛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괜찮은 보통의 제육볶음 맛이었다. 양도 적당해서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전주정식 가자미 구이

가자미 구이도 나왔다. 튀기듯 구운 노릇하고 도톰한 가자미 구이였다. 비리지 않고 살도 많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제육볶음 보다 가자미 구이가 더 입맛에 맞았다. 뼈에 붙은 살까지 알뜰히 긁어 먹었다. 

 

공깃밥과 된장찌개

두부, 호박, 양파를 넣고 뚝배기에 끓인 된장찌개도 밥도둑이다. 구수한 된장 국물에 말캉하게 씹히는 호박과 양파의 식감이 좋았고, 부들 부들한 두부의 식감도 괜찮았다. 된장 국물 한 숟가락 떠서 밥과 함께 먹는 맛도 참 조화로웠다. 

흑미가 살짝 들어간 공깃밥도 쫀득하고 맛있었다. 공깃밥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고 했다. 상당수의 손님들이 공깃밥 리필 주문을 했다. 가짓수 많은 반찬을 다 먹어보려면 공깃밥 추가 주문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식당 풍경이었다. 

 

3. 전주식당 전주정식 총평

정식 가격은 저렴하지만, 구성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던 전주정식이었다. 모든 반찬이 맛있었고 손이 안가는 반찬이 없을 만큼 알찼다. 메인 메뉴로 나오는 제육볶음과 가자미 구이도 좋았는데, 특히 가자미 구이는 이날 반찬 중 개인적인 원픽이었다. 구수한 된장 국물에 말아먹어도 좋은 공깃밥은 무료로 리필까지 해주어 감사했다. 

 

친절하고 인심 좋은 식당에서 맛있고 푸짐한 한 끼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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