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도니스 CC 인근 손두부 맛집, 보성손두부 순두부비빔밥 리뷰

보성손두부는 포천 아도니스 CC 인근에서 오랜 시간 영업해 온 대표적인 포천 맛집이다. 라운딩 전후 허기를 달래기 위해 방문하는 골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직접 만든 손두부에 담백한 보쌈 고기를 곁들인 메뉴가 일품인 곳이다. 몽글한 순두부와 신신한 채소 반찬을 넉넉히 넣어 비벼 먹는 보리밥 비빔밥도 빠질 수 없는 추천 메뉴이다. 이곳의 순두부 보리밥을 맛본 후기를 공유한다. 

 

1. 보성손두부 개요

<  영업 정보 >
○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8시 30분
○ 휴무일 : 매월 2,4주 화요일
○ 주차, 와이파이 가능
○ 주요 메뉴 : 순두부 보리밥 (1인 1만 원) / 두부보쌈 순두부보리밥 세트 22,000원(1인, 2인 이상 주문 가능)

휴무일 안내 & 도담도담 카페 할인 안내

보성손두부 식당은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이전에는 농가 주택을 개조한 건물에서 영업을 해왔는데, 그 터에 새 건물을 세우고 깔끔하게 정비를 하고 단장을 했다. 시골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정겨웠던 곳이 깨끗한 현대식 식당으로 탈바꿈을 한 것이다. 식당 앞 주차장도 정비를 하여 주차도 쉽고 공간도 넉넉하다. 식당 건물 옆으로 '도담도담'이라는 카페도 생겼는데, 식당 영수증을 제시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골프장 앞 식당이라 비교적 이른 아침인 7시에 문을 열고 매주 2,4주 화요일은 휴무이다. 

 

보성손두부 메뉴판

이곳의 대표 메뉴는 순두부 보리밥과 두부보쌈이다. 두부보쌈과 순두부 보리밥이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도 있는데 이 메뉴는 2인 이상 주문 가능이다. 우리는 순두부 보리밥을 주문했다.

 

2. 순두부 보리밥 리뷰

 

순두부보리밥 2인상

연천, 포천 일대는 콩 재배가 활발한 곳이다. 그래서 이 지역에는 콩을 재료로 한 식당들이 여럿 있다. 신선한 로컬 재료로 직접 만든 콩 요리들은 대체로 맛있고 구성도 훌륭하다. 보성손두부 식당도 직접 만든 순두부, 손두부가 메뉴에 들어간다. 

 

우리가 주문한 순두부 보리밥은 순두부, 된장찌개, 각종 채소 반찬에 보리밥으로 구성된 메뉴이다.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면 맛깔스런 반찬과 순두부, 된장찌개가 식탁에 차려진다. 

순두부보리밥 반찬 - 고춧잎나물, 열무김치, 표고버섯&건가지나물, 쌈채소무침, 무생채, 콩나물, 무나물, 호박나물 (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순두부와 된장찌개, 보리밥을 제외하고 나머지 반찬들은 그날 그날 조금씩 달라진다.

 

우리가 방문한 날 나온 반찬들을 고춧잎나물, 열무김치, 말린 표고와 가지나물, 쌈채소 무침, 무생채, 콩나물, 무나물, 호박나물 등이었다. 반찬들 모두 간이 세지 않고 적당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비빔밥 재료로 얹어 먹어도 훌륭했다. 나물 반찬을 좋아하는 편이라 모든 반찬들을 맛있게 먹었는데, 특히 고춧잎나물과 건표고 가지무침을 맛있게 먹었다. 

 

순두부

몽글몽글한 순두부도 넉넉하게 나온다. 별다른 양념 없이 순두부만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다. 여기에 양념간장을 기호껏 곁들여 먹으면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간 돼지고기, 애호박, 양파, 대파 등이 들어간 된장찌개는 구수하고 고소했다. 돼지고기에서 나온듯살짝 도는 기름기 덕에 된장찌개 맛이 부드러워지고 은근하고 자연스러운 단맛도 느껴졌다.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된장찌개라 그냥 된장찌개만 먹어도 맛있었다. 

 

보리밥 비빔밥

계란 후라이를 얹은 밥이 대접에 담겨 나왔다. 흰쌀과 보리쌀을 섞어지은 보리밥은 적당한 찰기와 보리의 고소함이 잘 어울렸다. 여기에 채소 반찬들을 골고루 얹고 약간의 고추장과 참기름을 두른 후 비벼 주면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된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보리쌀의 식감과 신선한 나물반찬들의 아삭한 식감, 적당한 간과 고소한 참기름 향... 모든 것이 조화로운 비빔밥이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즐겼다.

 

3. 보성손두부 순두부 보리밥 총평

보성손두부 식당의 순두부 보리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부담 없다. 계절에 맞게 제철 채소로 만들어내는 정성스러운 채소 나물 반찬부터 감칠맛 터지는 몽글몽글 순두부, 구수함이 일품인 된장찌개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거기에 보리와 쌀을 적절히 배합해 지어낸 보리밥까지 더해진 한 상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포천 일대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한 끼 식사를 하고자 한다면 보성 손두부 식당 순두부 보리밥을 드셔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