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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리뷰

제주 3대 김밥 맛집, 다가미 애월 참치로얄김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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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미 김밥은 제주 지역 여러 곳에 지점을 둔 김밥 전문점이다.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해 아낌없이 속을 채운 큼직한 김밥으로 유명한 이곳은 제주의 손꼽히는 김밥 맛집 중 하나이다. 다가미 애월점 참치로얄김밥을 맛본 후기를 공유한다.

 

 

1. 다가미 애월

<  영업 정보 >
○ 영업시간 : 월~금(9시 ~ 18시) / 토(8시 ~ 15시)
○ 휴무일 : 일요일
○ 주차 : 매장 앞 주차장 이용
○ 포장, 탐나는전 사용 가능

다가미 애월점

제주에는 김밥 맛집이 많다. 누가 정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제주 ○대 김밥' 리스트가 있을 만큼 특색있는 김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제주 곳곳에 있다. 다가미 김밥도 이곳만의 특별한 김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평소 김밥을 좋아해 제주 여행을 하면서 제주김밥도 한 번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제주김밥 맛집 중 어느 곳을 방문할까 찾다가 채소가 가득든 다가미 김밥이 궁금해 숙소 인근 애월점을 방문했다. 애월점은 바로 앞에 넓은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주차 부담이 없다. 

 

다가미 애월점 영업 시간 안내

다가미 김밥은 제주 여러 곳에 이미 지점이 있는데 이번에 중문점도 문을 연다고 한다. 보다 다양한 여행지에서 다가미 김밥을 맛보기 좀 더 수월해졌다. 애월점은 일요일 정기휴무를 제외하고 매일 영업을 한다. 토요일은 다른 날과 영업시간이 다르니 미리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기를 권한다. 

 

다가미 애월점 주방

애월점은 매장 안 식사는 불가능하고 포장만 가능하다. 매장 안은 오픈 주방과 대기 좌석만으로 조촐하다. 계산대 앞에 놓인 위생장갑이 눈에 띈다. 보통의 김밥집은 나무젓가락을 넣어주는데 이곳은 젓가락 대신 위생장갑을 준다. 위생장갑을 주는 이유는 김밥을 받아보면 알 수 있다. 

 

다가미 애월점 메뉴판

다가미 김밥 메뉴는 기본 김밥인 다가미 김밥을 비롯 총 6개의 메뉴가 있다. 가격표만 보면 김밥이 다소 비싸다 느낄 수 있다. 메뉴판 옆 안내문을 보니 채소와 소스가 많이 들어 물이 많이 생기고 쉽게 상할 수 있으니 구매 후 2시간 이내 먹기를 권장하고 있다. 

 

다가미 애월점 메뉴 안내

화우쌈, 버섯조림쌈 등 김밥 이름이 독특한데 김밥 재료와 조리 방법 등이 매장 벽에 자세히 적혀 있다. 개인적으로 참치 김밥을 좋아해 글쓴이는 참치로얄김밥을 주문했다. 

 

2. 참치로얄김밥

참치로얄김밥

김밥을 받아 인근 협재해수욕장으로 이동해 김밥을 열어 보았다. 사실 기본 김밥인 다가미 김밥 맛도 궁금해 다가미 김밥과 참치로얄김밥을 함께 주문할까 하다 참치로얄김밥만 주문했는데 두 줄을 주문했더라면 양이 어마어마했을 것 같다. 다가미김밥에 '대왕김밥'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는데 별명값을 톡톡히 한다. 김밥 굵기가 500ml 생수병 둘레보다 더 굵다. 웬만큼 입이 큰 사람이 아니고서는 김밥 조각을 한 번에 입에 넣기 힘들 만큼 크다.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는 불가능한 크기여서 위생장갑을 끼고 김밥을 먹어야 한다. 

 

참치로얄김밥 단면

참치로얄김밥은 기름기 뺀 참치에 장아찌, 양배추, 상추, 당근, 오이, 계란 지단 등을 얇게 깐 밥과 김으로 감싼 김밥이다. 김밥 한 줄에 들어간 밥 양이 그리 적지 않은데도 김밥 속 재료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밥양이 적어 보인다. 

 

참치로얄김밥 꼬다리

겨우 한 입에 넣고 씹으려고 하니 입 안이 꽉 차 씹기가 힘들 정도였다. 담백한 참치와 아삭한 채소가 함께 씹히는 식감이 아삭하고 싱싱한 맛이 났다. 다가미 김밥의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장아찌의 짭짤함은 채소가 많아 다소 심심할 수 있는 김밥 맛을 높여준다. 보통의 김밥에 들어가는 햄이나 맛살 등은 없다. 하지만 두툼하게 부친 계란지단의 고소함이 햄이나 맛살의 부재를 잊게 한다. 모든 재료를 아낌없이 올리고 꾹꾹 눌러 만 김밥은 보기만 든든하다. 채소를 많이 넣은 김밥을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이다. 

 

참치로얄김밥은 일반적인 식사량을 가진 성인 여자 기준 한 번에 다 먹기 다소 힘들 수 있다. 글쓴이는 마지막 세 조각을 남기고 배가 찼다. 남은 김밥을 나중에 두고 먹을까 고민하다 2시간 내 먹으라는 권장사항이 생각나 조금 무리해 다 먹었더니 포만감이 꽤 오래 지속됐다. 양이 많긴 했지만, 채소량이 많아서인지 먹고 난 뒤 거북함 없이 속은 편안했다. 

 

3. 총평

다가미 애월점

다가미 김밥은 제주 식재료를 활용해 김밥 속을 가득 채운다. 단무지 대신 짭조름한 장아찌를 넣어 이곳만의 맛을 완성하는 다가미 김밥은 채소 인심도 푸짐하다. 손바닥을 가득 채우는 김밥을 노력해서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면 입안에 아삭함이 가득해진다. 맛 좋고 속 편한 김밥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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