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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리뷰

제주 성산 갈치 조림 맛집, 부촌 리뷰(혼밥 가능 제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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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갈치 요리 맛집이 많다. 성산에 있는 '부촌'도 갈치조림 맛집 중 하나이다. 보통 갈치조림이나 구이는 2인 이상 주문받는 경우가 많지만 '부촌'에서는 혼밥 식사도 환영받는다. 제주산 갈치조림과 미역국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성산 '부촌' 갈치조림 정식을 맛본 후기를 공유한다. 

 

1. 성산 갈치조림 맛집, 부촌

<  영업 정보 >
○ 영업시간 : 10시 30분 ~ 21시(브레이크 타임 15시 ~ 17시)
○ 휴무일 : 매주 목요일
○ 주차 : 점심시간 식당앞 주차 가능 (11시 30분 ~ 13시 30분) / 인근 성산고성 1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탐나는전 사용 가능

제주 성산 부촌식당

'부촌'은 성산읍 고성리 마을에 있다. 오래된 옛집을 개조한 듯한 식당은 입구에서부터 맛집의 기운을 전한다.

 

부촌 식당 영업시간 안내

'부촌'의 영업시간은 10시 30분 부터 21시까지이다. 브레이크 타임(15시 ~ 17시)을 유의하여 방문해야 한다. 또한 이곳은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지 않는다. 

 

(좌) 성산고성1 공영주차장 / (우) 식당 앞 주차허용시간 안내

식당에 별도의 주차장은 없다. 대신 점심시간 2시간(11시 30분 ~ 13시 30분) 동안 식당 앞 주차가 허용된다. 이외 시간에는 식당 바로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성산고성 1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원산지 표기

'부촌'은 갈치조림 뿐만 아니라 모든 반찬과 김치를 직접 만든다고 한다. 무와 배추는 직접 농사짓고, 고춧가루는 계약 재배로 공급을 받는다. 밥은 일주일 내 도정한 쌀로 지어낸다. 

 

성산 부촌 메뉴판

가게 안쪽 오픈 주방 윗쪽에 큼직하게 걸린 메뉴판이 있다. 복어와 민물 장어 요리도 있지만 이곳을 오는 이들은 대부분 정식을 주문한다. 정식은 갈치조림은 기본으로 나오고 국은 전복미역국, 성게미역국, 된장국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정식은 10세 이상은 모두 1인 1식 주문을 해야 한다.

 

 

성산 부촌 내부

혼잡한 점심시간을 피해 2시쯤 식당을 방문했다. 출입구 쪽에 두 세 팀이 식사 중이었고 안쪽 자리는 비어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방문 손님이 많아 안쪽 자리까지 꽤 채워졌다. 점심이나 저녁식사 피크 시간이면 다소 웨이팅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2. 부촌 성게미역국+갈치조림 리뷰

성게미역국 + 갈치조림 정식

갈치조림 정식 1인분을 주문했다. 국은 성게미역국으로 선택했다. 주문 후 조금 기다리니 바로 상이 차려졌다. 밑반찬이 먼저 깔리고 뒤 이어 국과 밥, 갈치조림이 나왔다. 

 

성게미역국+갈치조림 정식 반찬

사각접시에 여덟 가지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겼다. 감자조림, 된장고추, 브로콜리, 고구마순, 톳무침, 배추김치, 양배추샐러드, 전 등이다. 모든 밑반찬은 짜지 않고 간이 적당했다. 반찬 종류가 다양해 이것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새콤하게 무친 톳무침과 고똑한 식감이 좋은 고구마순이 특히 맛있었다.

 

성게미역국

성게미역국은 푹 끓여 뽀얀 국물이었다. 미역 양이 넉넉했고 성게도 덩어리가 작지 않았다. 간도 알맞고 짜지 않아 밥 말아 후루룩 먹기에도 좋은 국물이었다. 

 

갈치조림

뜨거운 뚝배기는 식사 내내 갈치조림을 맛있는 온도로 지켜주었다. 큼직한 무 한 조각과 양파가 깔리고 그 위에 갈치 세 토막이 올려져 있었다. 

 

갈치조림

먹음직스럽게 끓여낸 갈치조림은 빨간 양념이 적당히 매콤했다. 과하게 맵지 않고 간이 너무 세지도 않았다. 아주 통통한 갈치는 아니었지만 살이 적당히 있어 세 토막 정도 먹으니 충분히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치조림에 빠질 수 없는 무도 달고 맛있었다. 큼직한 무에 잘 배인 매콤한 양념이 달달한 겨울 제주 무와 만나 훌륭한 맛 조합을 만들어냈다. 

 

귤 나눔

갈치조림과 성게미역국, 그리고 밑반찬까지 싹 비워내며 맛있는 식사를 마쳤다.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서니 출입구 앞에 귤 바구니가 보였다. 귤 나눔이었다. 귤 인심 넉넉한 제주의 정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훈훈해졌다. 작은 귤 세 알을 집어 왔는데, 당도가 높아 시지 않고 달콤한 귤이었다. 뜻하지 않는 후식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3. 성산 부촌 총평

성산 갈치조림 맛집, 부촌

'부촌'은 제주 성산 마을의 갈치조림 맛집이다. 갈치조림 뿐만 아니라, 식탁에 올리는 모든 음식에 정성을 들이는 곳이다. 1인 쟁반에 여덟 가지 반찬과 국, 밥, 갈치조림이 정갈하게 차려지는 정식 메뉴는 정갈하고 깔끔하다. 혼밥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맛있는 제주 갈치조림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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