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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베이커리 리뷰

제주 서귀포 귤밭뷰 카페, 테라로서 서귀포점 방문 후기(+ 이달의 킹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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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는 강릉에 본점이 있는 커피 전문점이다. 대중의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화된 테라로사는 전국 각지에 지점이 있다. 귤밭뷰를 자랑하는 서귀포점은 테라로사 커피를 즐기며 아늑한 공간에서 호젓한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테라로사 서귀포점 방문 후기를 공유한다. 

 

 

1. 테라로사 서귀포점

<  영업 정보 >
○ 영업시간 : 매일 9시 ~ 21시 (라스트 오더 : 20시 30분)
○ 휴무일 : 안내 없음
○ 주차, 포장, 와이파이 가능

테라로사 서귀포점

햇살 좋은 겨울날, 서귀포 도로를 달려 테라로사 서귀포점에 도착했다. 물 맑은 쇠소깍 근처 조용한 마을에  테라로사 서귀포점이 있었다. 군더더기 없이 네모 반듯한 건물과 빨간 벽돌 외벽이 인상적이었다.

 

테라로사 서귀포점 주차장

건물 앞 주차 공간과 바로 옆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테라로사 서귀포점 메뉴 리스트

카운터 앞 메뉴판에는 커피 전문점답게 핸드드립 메뉴가 많았고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음료와 차 종류가 있었다. 아이스 주문은 5백 원이 추가된다. 메뉴판에는 추천 메뉴 표시가 있었는데 '이달의 드립', 이달의 아이스 드립', '이달의 킹콩' 등이다. 원두 설명을 보니 향긋하고 산미가 있는 원두들이 많았다.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드립 커피를 주문할 때 '오늘의 커피'나 '이달의 드립' 같은 추천 메뉴를 고르면 크게 실패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달의 킹콩'을 주문했다. 테라로사에서 매달 선정한 원두를 '이달의 킹콩'이라 하는데 이번 달 킹콩은 '르완다 저스틴'이었다.

 

테라로사 서귀포점 내부

커피를 기다리며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카페 안쪽에 기다란 오픈 주방이 있고,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이 오밀조밀 있었다. 빨간 벽돌 인테리어와 목재 마감이 잘 어울렸다.

 

베이커리 코너

한쪽에 베이커리 코너도 있었다. 몇 가지 파운드 케이크와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치아바타, 크림치즈빵, 쿠키 등이 있었는데 크로와상과 뺑오쇼콜라는 특히 먹음직스러웠다. 아침 시간 한정으로 크로와상이나 뺑오쇼콜라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모닝메뉴로 팔기도 했다. 

 

원두, 굿즈 판매대

카페 한켠에 테라로사 원두와 굿즈를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드립백도 있었고 원두 제품도 있어 집에서 테라로사 커피를 느끼고 싶다면 구입해도 좋겠다.

 

커피 시음

커피 시음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방문한 날은 세 가지 싱글 오리진을 시음해 볼 수 있었는데 에티오피아, 브라질, 르완다 원두였다. 다양한 커피를 맛보는 재미가 좋았다. 르완다 원두는 이달의 킹콩으로 선정된 원두로 할인 판매 중이었다.

 

2. 테라로사 서귀포점 귤밭

테라로사 서귀포점 귤밭뷰

테라로사 서귀포점은 창밖으로 보이는 감귤나무 풍경으로 완성된다. 한쪽 벽 전체로 크게 난 창문이 보여주는 감귤밭 풍경은 우드톤 카페와 하나가 된다. 노란 귤이 좀 더 매달려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이 자체로도 훌륭했다.

 

테라로사 서귀포점 귤밭

감귤밭은 카페 건물 외부를 둘러 있고 감귤밭 아래 야외 공간에는 테이블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따뜻한 계절에는 감귤나무 그날 아래 앉아 향긋한 커피를 할 수 있는 야외테이블도 매력적이었다.

 

3. 이달의 킹콩(저스틴 르완다) 리뷰

이달의 킹콩 - 저스틴 르완다

감귤밭 산책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주문한 커피를 맛본다. 커피맛을 잘 알지 못하는 막입이지만 개인적으로 산미 없는 구수한 커피를 선호한다. 그래서 평소에 브라질이나 과테말라 같은 무난한 원두를 마신다. 르완다 원두는 테라로사에서 처음 마셔보게 되었다. 르완다 저스틴은 테라로사와 십여 년 인연을 이어온 친구 같은 스페셜티 원두라고 한다. 원두 설명을 보자면 오렌지 필의 상큼한 향과 꿀의 짙은 단맛이 여운으로 남는 커피라고 하였다. 마셔보니 평소 마시던 산미 없는 원두들에 비해 어느 정도 산미와 향긋함이 느껴졌다. 쌉쌀함 끝에 느껴지는 은은한 부드러움도 있었다. 오랜만에 즐기는 풍미 깊고 진한 드립 커피였다. 

 

4. 테라로사 서귀포점 총평

테라로사 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은 향과 맛이 풍부한 스페셜티 원두 드립 커피를 즐기며 창밖으로 보이는 감귤밭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다. 포근한 공간에서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마시는 커피는 제주 여행 중 만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제주다움을 품은 특별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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