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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베이커리 리뷰

구로디지털단지역 제과기능장 빵집, 브래드밀레 연유크림치즈빵 & 공주밤페스츄리 & 양파브레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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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밀레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 인근에 있는 베이커리 맛집이다.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양한 빵들이 계속 채워지는 다양하고 푸짐한 베이커리 코너가 인상적인 로컬 빵 맛집이다. 천연발효종으로 반죽한 맛있는 제과기능장의 빵들을 맛볼 수 있는 브래드밀레 베이커리를 리뷰한다.

 

1. 브래드밀레 정보

<  영업 정보 >
○ 영업시간 : 매일 7시 ~ 23시
○ 휴무일 : 없음
○ 주차 불가
○ 포장, 제로페이 가능
○ 주요 메뉴 : 연유크림치즈빵(4,500원) / 공주밤빵(4,500원) / 양파브레드(4,500원)  / 마늘크림바게트 (4,500원) 등

브래드밀레

브래드밀레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에서 나와 대로변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왼편에 바로 보인다.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아 주차는 불가하다. 

동네빵집의 푸근함이 느껴지는 외관은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빵집 간판에는 브래드밀레 글자 옆에 'Park Sang Gyu'라는 영문 이름이 적혀 있는데, 브래드밀레 대표 성함이라고 한다. 알고 보니 제과 기능장이었다. 소박한 외관과는 다르게 제과기능장이 운영하는 내공 있는 빵집이었던 것이다. 

 

블래드밀레 천연발효종 안내

가게 앞에는 천연발효종 사용을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공들인 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겠다는 브래드밀레의 의지(?)가 살짝 느껴지는 입간판이다. 

 

브래드밀레 테이블

베이커리 내부는 작지만 깨끗하고 깔끔했다. 한쪽에 테이블 공간도 있어 빵을 사서 먹고 갈 수도 있었다. 테이블 끝 창가쪽에는 각종 상패와 상장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이 제과기능장의 빵집이라는 것을 한번 더 상기시켜 준다.

 

브래드밀레 음료 메뉴판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커피와 에이드, 스무디 등의 음료가 주문 가능한데 음료 가격이 2,500원 ~ 4,000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

매장 가운데 위치한 베이커리 코너는 아담한 공간 크기에 비해 정말 다양하고 많은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빵들은 매일 아침 7시부터 순차적으로 만들어 나온다고 한다.  다양한 재료로 만든 많은 빵들은 구경만 해도 재미있다. 모든 빵들이 신선하고 맛있어 보였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1

꽈배기, 도너츠, 고로케 등이 있는 곳에 쌀추로스도 진열되어 있다. 찹쌀꽈배기나 도너츠는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빵인데 쌀추로스는 이곳에서 처음 보는 것 같다. 시식도 가능했는데 쌀가루로 만든 추로스가 살짝 질긴 듯 쫄깃한 식감이었다. 달달한 설탕이 묻어 있어 찹쌀 꽈배기와 비슷한 맛이 났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2

타르트 종류도 몇 가지 있었다. 에그타르트, 크림치즈타르트, 무화과타르트, 호두타르트 등이 있었는데 타르트들의 크기가 크고 넉넉한 편이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타르트를 구입하지 않았는데, 다음 방문을 하게 된다면 가장 맛이 궁금한 무화과타르트를 한 번 맛볼까 한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3

양파브레드, 마늘크림바게트, 호밀빵 등도 코너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빵 이름 옆에 추천 표시가 있는 빵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마늘크림바게트도 그중 하나였다. 바삭하게 잘 구운 바게트빵 사이사이에 마늘크림을 넣은 빵은 먹음직한 윤기가 흘렀다.  추천 표시는 없지만 양파브레드도 이곳의 인기 메뉴라고 한다. 이런 류의 빵들은 크기가 꽤 큰 편인데 가격은 4,500원 ~ 5,000원 사이였다. 다른 베이커리와 비교하면 꽤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4

브래드밀레의 대표 빵 중 하나는 공주밤빵이다. 밤빵을 비롯해 페스츄리 크림팥빵, 공주밤통밀빵 등 공주밤을 넣은 빵들이 꽤 여럿 있었다. 매장에서 직접 졸인 밤을 넣어 빵을 만든다고 한다. 좋은 재료로 맛있는 빵을 만들고자 하는 이곳의 열정이 다시금 느껴지는 포인트이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5

다른 빵들도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만, 요즘 브래드밀레의 대표 빵은 아무래도 연유크림치즈빵인 것 같다. SNS나 블로그들을 보면 이 빵은 꼭 하나씩 먹는 것 같았다. 일단, 비주얼부터 눈길을 끈다. 사각포일틀에 담은 빵 위에 듬뿍 올려진 연유크림은 넘치다 못해 흘러내릴 것 같았다. 단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빵은 맛이 궁금했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6

식빵 코너 한쪽에서 맘모스빵과 시폰케이크도 보였다. 맘모스빵은 이름에 어울리는 넉넉한 사이즈였고, 시폰케이크는 하얗고 부드러워 보였다. 이 빵들도 평이 좋은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구입을 하지 않았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7

버터프레첼과 쑥앙버터는 시식이 가능했다. 쫄깃하고 짭짤한 프레첼 속에 고소한 버터가 든 버터프레첼도 맛이 나쁘지 않았다. 달달한 팥앙금과 고소한 버터의 맛이 조화로웠던 앙버터도 무난하고 맛있었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8

소보로빵, 단팥빵, 버터빵 등 옛날 빵집 스타일 빵들도 한쪽에 진열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공주밤팥생크림빵도 자리 잡고 있었는데, 빵 속을 가득 채운 크림이 특징인 이 빵도 이곳의 추천 메뉴였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9

빵집의 대표빵 크루아상과 함께 스콘이나 머핀, 산딸기롤, 마늘스틱 등도 판매 중이었다. 두툼하고 길쭉한 마늘스틱도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브래드밀레 베이커리 코너10

동네 빵집에 빼놓을 수 없는 피자빵도 있었다. 푸짐한 토핑이 넉넉하게 올려진 피자빵은 가격도 괜찮았다. 이곳의 소금빵은 찹쌀이 들어가는 점이 특별하다. 글쓴이가 방문한 시점에는 소금빵이 품절이라 구입할 수 없었는데, 쌀가루로 만든 쌀소금빵이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한다. 소금빵뿐만 아닐, 브래드밀레 빵 중에는 쌀빵이 꽤 있었다. 건강상 이유나 다른 이유 등으로 밀가루빵을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빵을 먹고 싶을 때 방문해도 빵 욕구를 충족시켜 줄 빵집이다.

 

브래드밀레 케이크 쇼케이스

매장 한쪽 케이스에 케이크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동네 빵집 느낌이 물씬 나는 케이크, 롤케이크들이 정겨웠다. 가격대도 적당하고 케이크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다. 

 

브래드밀레 샌드위치, 병음료 코너

샌드위치류도 몇 가지 있었는데, 속재료가 실했고 다른 베이커리 가격과 비교해 합리적이었다. 생크림도 별도 판매 중이었다. 바게트 같은 생크림이 어울리는 빵과 함께 사서 발라 먹어도 좋겠다.

 

2. 연유크림치즈빵 & 공주밤페스츄리 & 양파브레드 리뷰

브래드밀레에서 가장 맛이 궁금했던 연유크림치즈빵, 공주밤페스츄리, 양파브레드를 구입해 포장해 왔다. 

빵 크기가 넉넉해 한 번에 다 먹지 못할 양이었다. 접시에 담아 펼쳐놓으니 넉넉하고 먹음직스럽다. 

< 남은 빵 보관법 >
○ 1~2일 내 소진 가능 : 냉장 보관하였다가 꺼내 실온에서 잠시 두어 차가운 기를 없앤 후 섭취한다.
○ 3일 이상 보관 시 : 소분하여 냉동보관하였다가 먹기 1시간 전쯤 꺼내 자연해동하여 섭취한다. 필요할 경우 전자레인지 30초~1분 정도로 빵을 데울 수 있다.
○ 냉동 보관 빵도 되도록 일주일 내로 소진하는 것이 좋다. 

 

① 연유크림치즈빵 리뷰

브래드밀레 연유크림치즈빵

사각포일틀에 가득 담긴 빵 위에 연유크림이 듬뿍 뿌려진 연유크림치즈빵은 일단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연유크림이 뿌려졌다기보다 연유크림에 빵이 절여졌다는 표현이 더 알맞은 것 같은 비주얼이다. 빵은 결이 살아 있어 잘 찢어진다. 돌돌 말린 빵은 결대로 찢으면 8등분이 가능하다. 

 

브래드밀레 연유크림치즈빵

결을 따라 빵을 찢으니 연유크림이 빵 속에 스민다. 빵 사이에 달콤한 크림치즈가 켜켜이 들었다. 보기만 해도 달다. 

연유크림만 맛을 보았다. 고소하고 달고 부드럽다. 달지만, 크게 물리는 단맛은 아니라 맛이 좋았다. 

 

브래드밀레 연유크림치즈빵

연유크림이 올려진 빵 겉면은 아직 바삭함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빵 속은 정말 촉촉했다. 여기에 크림치즈와 연유크림이 더해져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이 되었다.  커피와도 어울리고 우유와도 잘 맞는 빵이었다. 

 

브래드밀레 연유크림치즈빵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 먹으면 더 맛있다는 안내를 본 기억이 났다. 안내대로 30초 돌려서도 먹어보았다. 빵은 따뜻하게 데워지고 더 촉촉하고 부드러워졌다. 연유와 크림치즈가 잘 배여 달고 부드럽고 촉촉한 빵이 완성되었다. 양도 넉넉해 여럿이 함께 디저트 타임을 갖기에도 좋은 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② 공주밤페스츄리 리뷰

브래드밀레 공주밤페스츄리

공주밤이 들어간 빵도 맛이 궁금해 하나 구입해 보았다. 이번에 구입한 것은 공주밤페스츄리였다. 개인적으로 크루아상이나 페스츄리류를 좋아해서 여러 공주밤빵 중 밤페스츄리 맛이 가장 궁금했기 때문이다.

 

브래드밀레 공주밤페스츄리

공주밤패스츄리는 작은 식빵 크기로 노릇하고 윤기 흐르는 빵 겉면에 밤조림이 콕콕 박혀 있었다. 

 

브래드밀레 공주밤페스츄리

결대로 잘 찢어지는 패스츄리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적당히 달았다.

 

브래드밀레 공주밤페스츄리

큼직한 밤조림이 빵 사이에 콕콕 박혀 있었다. 밤조림은 알갱이 크기가 크고 많이 달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사각한 밤 식감과 쫄깃한 빵의 식감의 조화가 좋았다. 사실, 패스츄리는 맛이 없진 않았지만 무난한 편이었다. 하지만, 속에 박힌 밤은 여느 밤식빵 속 밤과 달랐다. 매장에서 직접 졸여 만든 밤조림임을 알 수 있는 맛과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③ 양파브레드 리뷰

브래드밀레 양파브레드

양파브레드도 큼직하고 넉넉했다. 얇고 넓게 구운 빵 위에 마요 소스로 버무린 볶음양파가 듬뿍 올려졌다. 채 썬 당근과 슬라이스햄도 약간 섞여 있는데 양파에 비해 존재감은 미미하다. 

 

브래드밀레 양파브레드

마요소스에는 허니 머스터드의 맛도 살짝 느껴졌다. 아삭한 양파와 잘 어울리는 소스였다. 

 

브래드밀레 양파브레드

양파브레드의 납작한 빵은 두툼한 피자도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이었다. 

양파브레드의 맛을 비유하자면, 소시지와 케첩이 빠진 피자빵 같다. 

 

브래드밀레 양파브레드

다소 묵직한 느낌이 드는 양파브레드는 아침에 우유나 커피와 곁들여 식사 대용으로 하기에도 알맞은 것 같았다. 

 

5. 브래드밀레 총평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로컬 빵맛집, 브래드밀레에서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부지런히 맛있는 빵이 구워진다.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빵과 좋은 재료를 골라 직접 손질해 만든 빵, 밀가루빵 외에 쌀빵, 통밀빵, 호밀빵 등 빵 선택에 대한 다양한 옵션 제공 등 빵에 대한 진심과 성실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아담하지만 깨끗하고 정돈된 매장, 친절하고 상냥한 미소로 응대해 주시는 매장 관계자분들도 인상적이다. 맛있고 다양한 빵과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까지 여러모로 기분 좋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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