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구로 2층 '카페'는 이 호텔 뷔페식당이다. 조식, 중식, 석식 뷔페를 가성비 좋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디너 이용 시에는 맥주 무제한 코너를 이용할 수 있어 뷔페 음식과 함께 하기 좋다. 신라스테이 구로 '카페'에서 평일 디너 메뉴를 이용한 후기를 공유한다.
1.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 '카페' 정보
< 영업 정보 >
○ 영업시간 : 매일 6시 30분 ~ 21시 30분 (브레이크타임 10시 ~12시, 14시 ~ 18시)
○ 단체석, 주차, 예약 가능
○ 이용요금(성인 기준) : 조식 (23,000원) / 중식 (평일 25,000원, 주말 및 공휴일 45,000원) / 디너(평일 36,000원, 주말 및 공휴일 45,000원)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 '카페'는 신라스테이 구로 2층에 있다. 이곳은 조식, 중식, 석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이용되는 곳으로 좌석수 108개로 돌잔치 등으로 대관도 가능하다.
뷔페 요금은 시간, 주말 여부에 따라 각각 다른데 우리는 평일 디너 코스(36,000원)를 네이버 예약을 통해 10% 할인 혜택을 받았다. 알뜰하게 뷔페 이용을 하고 싶다면 네이버 예약 기능을 활용하면 좋겠다.
주차는 호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뷔페 이용객의 주차 요금은 무료이다. 결제시 주차 차량 등록에 대한 문의를 하면 되겠다.
2.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 '카페' 코너 리뷰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는 아담한 규모로 음식 가짓수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샐러드 코너부터 한식, 중식, 일식, 스테이크, 음료, 디저트 코너로 구성된 뷔페는 깔끔했다.
샐러드 코너에는 양상추 등 기본 샐러드 채소에 몇 가지 드레싱이 있었고, 슬라이스햄, 브로콜리샐러드, 얌운센, 그린빈 샐러드 등 몇 가지 샐러드가 있었다. 특이한 샐러드로 죽순 샐러드가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는 샐러드였다.
한식과 일식 코너도 나란히 마련되어 있었다. 흰밥에 김치, 잡채, 물김치 등과 같은 기본적인 한식 메뉴들이 있었다. 일식 코너에는 생새우, 초새우, 한치, 가리비 초밥과 롤, 문어 세비체가 마련되어 있었다. 여느 뷔페에서 볼 수 있는 연어 메뉴가 이곳에는 없는 점이 특이했다.
쌀국수는 마라쌀국수와 기본쌀국수 중 선택해 주문할 수 있었다. 마라쌀국수는 맵기 정도도 선택 가능했다. 원하는 쌀국수 재료를 그릇에 담아 직원에게 주면 재료를 익혀 육수와 함께 내어 준다. 여기에 원하는 소스나 토핑을 얹어 먹으면 된다. 한쪽에는 딤섬 찜기도 있었다. 두 종류의 딤섬이 있었는데, 초록색 피는 해물 딤섬, 흰색 피는 고기 딤섬이었다.
이날 준비된 스프는 단호박크림수프였다. 그 옆으로 몇 가지 중식 메뉴가 있었다. 어향가지, 볶음밥 등이었다. 이어서 파스타 두 가지도 있었는데 버섯크림 펜네 파스타와 새우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그것이었다.
그릴 코너에는 쇠고기 등심 구이와 찹스테이크, 그린커리 치킨, 소시지 등이 있었고, 같은 라인에 베트남 물메기 튀김, 구운 채소, 치즈 메시드 포테이토가 있었다. 동행한 일행이 찹스테이크와 등심구이를 맛보았는데 질기지 않고 무난했다고 한다.
차, 음료 코너와 빵, 디저트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머신으로 내리는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를 포함 몇 가지 커피 메뉴가 가능했다. 빵, 디저트 코너에는 치아바타 2종과 잼, 버터가 있고 당근, 치즈 케이크와 티라미수 등 케이크도 몇 가지 있었다. 과일은 오렌지와 파인애플이 간단히 있었다. 주스 코너에는 토마토, 알로에, 오렌지 주스와 수박에이드가 마련되어 있었다.
신라스테이 구로 '카페'의 장점 중 하나를 꼽자면 무제한 맥주 코너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호텔 뷔페는 맥주를 별도 주문해야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는 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리버스텝이라는 기계에 컵을 돌려 넣으면 자동으로 맥주가 채워지는 시스템도 재미있다. 뷔페 음식 다양성 부족을 맥주 무제한 제공으로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제한 맥주를 즐기러 방문해도 좋겠다.
3.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 '카페' 디너 메뉴 리뷰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에서 먹은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처음으로 먹은 것은 마라쌀국수와 단호박크림수프였다. 마라쌀국수는 중간 맵기로 주문했고 코너에 마련된 매운 소스와 채 썬 양파도 얹어 먹었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라 중간 맵기도 꽤 칼칼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와 비슷한 맵기였다. 토핑으로 올린 매운 소스 탓인지 살짝 신맛도 느껴졌다. 일반적인 마라탕과는 다른 마라쌀국수였다.
단호박크림수프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단호박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화로운 맛이었다. 이 수프는 입맛에 잘 맞아 나중에 한 번 더 먹었다.
초밥은 종류가 많지 않지만, 정갈하고 신선했다. 게살크래미와 오이 등이 들어간 롤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생새우초밥이 싱싱하고 깔끔해서 좋았다.
첫 번 째 음식 접시에 얌운센, 그린빌 샐러드, 어향가지, 치즈 메시드포테이토, 베트남 물메기 튀김, 파스타, 브로콜리 샐러드, 죽순샐러드를 담았다.
두 번째 접시에 잡채, 김치, 딤섬, 소시지, 펜네 파스타, 문어세비체, 그린커리 치킨, 볶음밥을 담았다. 첫 접시에 맛있게 먹은 베트남 물메기 튀김과 치즈메시트포테이토, 어향가지는 한 번 더 담아 왔다.
모든 음식의 간이 적절했고, 무난했다. 다양한 요리를 조금씩 담아 즐기기에 좋았던 식사였다.
이날 먹은 음식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베트남 물메기 튀김과 어향가지, 죽순샐러드였다. 베트남 물메기 튀김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두툼한 흰살생선 튀김이 부드럽고 담백했다. 바삭한 튀김옷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지 요리를 좋아하는데, 이날 나온 어향가지는 부드러운 가지에 감칠맛 나는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부드럽고 맛있었다. 구운 치킨을 그린커리 소스에 버무린 그린커리치킨도 색다르고 맛있었다. 죽순샐러드는 처음 보는 음식이라 호기심에 담았는데, 쿰쿰하고 고릿한 냄새가 나는 것이 적응하기 좀 어려운 음식이었다.
치아바타와 단호박크림스프를 담아왔다. 곡물이 들어간 다크 치아바타와 화이트 치아바타 모두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오븐에 구운 후 버터와 잼을 발라 먹으니 좋았다. 단호박크림수프는 식사 초반에 먹고 맛있어서 한 번 더 담아왔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짜고 맛이 없어졌다. 그리 크지 않은 시간차를 두고 맛이 변해 조금 당황스러웠다.
아이스크림은 달고 진한 우유맛이 났고, 부드러운 샤벳 질감이었다. 에스프레소를 넣어 아포가토를 만들어 먹어도 좋을 맛이었다.
후식 케이크로는 당근, 치즈 케이크와 티라미수가 있었다. 그중 치즈케이크가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다. 꾸덕한 식감에 진한 치즈맛이 잘 어울어진 맛있는 케이크였다. 당근 조각이 송송 박힌 당근케이크도 무난했다. 티라미수는 풍미가 진하지 않고 다소 가벼운 느낌이었다. 커피 한 잔 곁들이며 후식 케이크까지 먹고 식사를 마쳤다.
4.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 '카페' 총평
신라스테이 구로 뷔페 '카페'는 그 규모가 세미 뷔페에 가까웠다. 음식 가짓수는 다양하지 않고 보통의 호텔 뷔페에서 맛볼 수 있는 연어 등은 메뉴에 없었다. 하지만, 준비된 음식들은 정갈하고 깔끔했다. 맛도 무난하고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맥주 무제한 코너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 여느 호텔 뷔페에 비해 이용 요금이 저렴하고 무제한 맥주 코너가 있으니 가성비 있는 호텔 뷔페 식사를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앞서 언급했듯 네이버 예약 기능을 활용해 10% 할인 혜택도 꼭 누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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