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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아차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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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2코스는 목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듯 걷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가장 전망이 뛰어난 코스이다. 애국지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 삼국시대 주요 문화 유적인 아산 보루 등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이 모여 있는 곳이다.
총거리는 12.3km, 예상소요시간은 5시간 10분, 코스 난이도는 [중급]이다.
(참고 : 서울둘레길 안내지도)

 

1. 코스 개요

서울둘레길 2코스의 시작은 1코스의 도착점인 공릉동근린공원 스탬프 지점에서 시작된다. 공릉도근린공원에 이어진 목동천을 따라 서울둘레길 안내판을 잘 찾아 따라 걸으면 큰 어려움 없이 완주 가능하다. 2코스 시작 스탬프지점은 목동천을 걸은 후 나오는 신내어울공원 입구에 있다. 

서울둘레길 2코스 지도 ( 출처 : 서울둘레길 홈페이지 )
서울둘레길 2코스 구간별 거리, 예상소요시간

서울둘레길 2코스를 두 개의 코스로 세분할 수 있다. 코스 구분은 아래와 같다. 한 번에 완주도 가능하지만, 세부 코스로 나누어 걷기도 괜찮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완주 스케줄을 짜면 되겠다. 

< 서울둘레길 2코스 세부 코스 > 
2-1 코스 : 화랑대역 ~ 깔딱고개 쉼터 ( 사가정역 ) / 7.7km / 3시간
2-2 코스 : 깔딱고개 쉼터 (사가정역 ) ~ 광나루역 / 4.6km / 2시간 10분

 

2. 걷기 기록

○ 걷기날짜 : 2023년 1월 16일 (월) 11시 28분 ~ 15시 40분
○ 총거리 : 12.3km
○ 상세코스 : 화랑대역 5번 출구 ~ 공릉동근린공원 ~ 목동천 ~ 신내어울공원(스탬프 구간) ~ 중랑캠핑숲 ~ 망우묘지공원 ~ 깔딱고개 쉼터 (스탬프 구간) ~ 헬기장 ~ 아차산 보루군(群) ~ 해맞이 광장 ~ 아차산생태공원(스탬프 구간) ~ 광나루역 1번 출구

서울둘레길 2코스 시작 시간

2주 전 걸었던 서울둘레길 1코스 도착 스탬프 지점에 다시 왔다. 화랑대역 5번 출구에서 나와 공릉동근린공원으로 오면 1코스 끝이자 2코스 시작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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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천 입구

1코스 도착 스탬프 지점 옆으로 난 목동천 입구를 따라 내려가 걷으며 2코스 걷기를 시작하면 된다. 

 

○ 목동천

목동천 두물다리

한적한 목동천을 둘레길 안내판을 따라 걷는다. 중간중간 갈림길이 나오지만 둘레길 안내판 표시가 잘되어 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다. 

중랑소방서 앞 도로

안내판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목동천을 나와 중랑소방서 앞 도로에 도착한다. 안내판 표시대로 길을 건너면 신내어울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 신내어울공원 ( 2코스 시작 스탬프 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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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어울공원 입구에 2코스 시작 스탬프 지점이 있다. 스탬프 투어를 한다면 잊지 말자. 스탬프통 앞으로 난 길을 따라 걷기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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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어울공원 ~ 중랑캠핑숲 가는 길

신내어울공원 구간은 짧다. 이 구간을 나오면 마을길이 나온다. 둘레길 안내판을 잘 찾아 길을 건너 양원역까지 걷는 코스이다.  송곡여고 앞 갈림길이 다소 헷갈릴 수 있으니 이 안내판을 잘 보고 걷는 것이 좋겠다. 

 

○ 중랑캠핑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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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캠핑숲

중랑캠핑숲은 청소년 문화중심 공원이다. 학생 소풍 및 가족 단위 피크닉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원으로 인위적 시설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숲을 활용한 생태학습 공원, 소규모 야외무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 망우산 자락에 넓게 조성된 공원이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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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산

중랑캠핑숲은 망우산으로 이어진다. 망우산은 경사가 거의 없고 완만해 편안히 산책하기 좋은 지형이다. 망우산을 따라 걸어가면 망우역사문화공원(망우묘지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 망우역사문화공원 ( 망우묘지공원 )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망우산 일대에 조성된 묘지공원이다. 한용운, 방정환, 이중섭 등 17인의 유명인사(독립운동가, 화가, 작가 등)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2022년에는 공원 내 중랑망우공간을 개관하였는데 역사 문화 관련 전시, 교육, 체험활동 등을 실시한다. 또한 많은 이들이 산책과 조깅 등을 하며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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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사문화공원

망우역사문화공원 입구는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다. 양지 바른 곳이긴 하지만, 영하의 날씨로 인해 살얼음이 낀 곳이 곳곳에 있어 걸음이 조심스러웠다. 

묘지 사이로 난 길들이 잘 관리되어 걷기 좋았다. 산자락 끝으로 보이는 중랑구 풍경들이 한눈에 보여 산책을 하며 전망을 감상하기 좋은 길이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묘지를 하얗게 장식하고, 나뭇잎에 눈꽃을 만들어 냈다. 묘지 사이를 걷는 길이지만, 눈으로 덮인 공원 풍경은 꽤 아름다웠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전망대 풍경

망우산 산책로 전망대에서 보는 탁트인 풍경도 참 훌륭했다. 전망대는 한 자리에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과 불암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멀리 보이는 눈 쌓인 산을 보다 보면 '멋지다'라는 말이 연신 나온다.

 

○ 깔딱고개 쉼터 ( 스탬프 지점 ) 

깔딱고개 쉼터 ( 중간 스탬프 지점 )

망우역사공원길을 계속 걸어가면 용마산으로 이어진다. 용마산 초입에 570개의 데크 계단이 있는 깔딱고개가 나온다. 깔딱고개 앞 쉼터에 스탬프 지점이 있다. 2코스 중간 스탬프 지점이다. 스탬프 투어를 한다면 이곳에서 잊지 말고 스탬프를 찍자. 

깔딱고개 ( 570 계단 )

깔딱고개는 계단이 많은 데크 오르막으로 볕이 잘 드는 곳이지만 얼음이 녹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걷기가 조심스러웠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570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야 하는데, 오르막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쉬어 가기 좋다. 

깔딱고개 중간 전망대에서 본 암사대교 풍경

깔딱고개 중간 전망대에서 암사대교와 한강, 주변 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하고, 멀리 눈 쌓인 산봉우리와 한강이 펼쳐진 풍경이 매우 훌륭하다. 

용마산 등산로

깔딱고개를 다 오르면 걷기 좋은 등산로가 나온다. 왼쪽에는 경기도 구리, 오른쪽으로는 서울 중랑구를 볼 수 있는 길이다. 사방이 뚫려 있는 풍광에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용마산 헬기장

등산로를 걷다 보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끝에 있는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 길을 계속 가면 된다. 

용마산 등산로

헬기장 끝에 난 길은 바윗길이다. 바윗길 끝은 데크길로 이어진다. 볕이 잘 들어 얼음이 없고, 이끼도 없어 미끄럽지는 않았다. 

 

○ 아차산 정상

해발 295. 7m
남쪽을 향해 불뚝 솟아오른 산이라 하여 남행산이라고도 하였다. 주변 사람들은 아끼산, 아키산, 에께산, 엑끼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차산 자락을 걸으면 좌우로 서울 중랑구 일대와 암사대교 일대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전망이 훌륭하다. 또 아차산 일대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루군(群) 분포되어 있어 역사, 문화적인 가치도 큰 곳이다. 

아차산 정상

용마산은 아차산과 이어진다. 아차산도 용마산과 산세가 비슷하다.  구리시와 중랑구를 함께 볼 수 있는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 아차산과 용마산 일대로 삼국시대 유적인 보루가 대거 출토되어 보루군(群)을 이루고 있어 등산로 중간중간에 보루 유적을 볼 수 있다.

 

○ 아차산 보루군(群)

아차산 일대 보루군은 출토유물이나 축성 방법 등으로 보아 삼국시대 유적으로 추정된다. 분포지역을 통해 5 ~ 6세기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 정세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유적이다. 보루군에서 고구려 유적으로 추정되는 건물터, 돌널무덤, 온돌, 토기, 철기 등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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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보루

아차산 출토 보루 유적은 복원이 잘되어 있고, 안내판 내용도 자세하게 잘 기록되어 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역사 유적 지식까지 얻을 수 있어 유익한 구간이다. 

 

○ 해맞이 광장

해맞이광장에서 본 서울 전경

아차산 보루군을 지나면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해맞이광장이 나온다. 2000년 1월 1일 해맞이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전망대가 있다. 편평한 바위가 있어 잠시 앉아 서울 시내 풍경을 보며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해맞이 광장 ~ 아차산성

해맞이광장에서 아차산성으로 이어진 길을 계속 걸어간다. 바윗길, 돌길 등이 곳곳에 나오지만 험하거나 미끄럽지 않아 걷기 좋은 구간이다. 잘 정돈된 정원을 걷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등산로이다. 

 

○ 아차산생태공원 

아차산생태공원 내 아차산동행숲길

둘레길은 아차산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아차산생태공원에는 아차산동행숲길이라는 구간이 있다. 데크로 코스를 구성한 무장애숲길로 휠체어를 타고 숲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꾸며진 구간이다. 

2코스 도착 스탬프 지점

아차산생태공원 초입에 관리사무소가 있다. 이곳에 2코스 도착 스탬프 지점이 있다. 스탬프투어를 한다면 이곳에서 스탬프 찍기를 잊지 말자. 

스탬프 지점 도착 시간

오전 11시 28분에 걷기를 시작해 아차산 도착점 스탬프 지점까지 온 시각은 오후 3시 40분, 대략 4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광나루역까지 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고 보면 되겠다.

 

○ 광나루역 1번 출구

광나루역 가는 길

아차산생태공원을 나와 둘레길 안내판을 따라 걸으면 마을길이 나온다. 아차산 근처 마을길에는 등산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몇 곳 있었다. 칼국수, 수제비, 파전 같이 등산 후 먹기 좋은 메뉴들이고 가격도 적당한 듯 했다. 

광나루역 1번 출구

마을길을 따라 걸어서 광나루역 1번 출구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전망이 훌륭했던 서울둘레길 2코스가 끝났다. 

 

3. 서울둘레길 2코스 총평

서울둘레길 2코스는 대체로 평탄하고 완만해 걷는 재미가 있는 구간이었다. 아차산 구간에 바윗길이 꽤 있긴 하지만, 미끄럽지 않고 걷기 수월했다. 깔딱고개 구간은 다소 경사지고 계단이 많아 힘들 수 있지만, 이외 구간의 경사가 완만하다. 산책하듯 편하게 걷기 좋은 길이다. 

2코스는 특히 전망이 기억에 남는 길이다. 코스를 걷는 동안 볼 수 있는 탁 트인 풍광이 시원하고 서울 주변 산, 한강, 다리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걷는 내내 멋진 풍광을 계속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코스이다.

대체로 볕이 잘 들고 음지가 없지만, 살짝 살얼음이 낀 구간이 있다. 겨울철 코스를 걸을 때는 빙판길 구간을 걸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걷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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