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부대찌개 식당, 금오식당 부대찌개 리뷰

의정부 금오식당은 부대찌개와 곱창전골이 유명한 식당이다. 곁들임 반찬으로 나오는 물김치가 맛있었던 금오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먹어본 후기를 공유한다.

< 의정부 금오식당 영업정보>
① 영업시간 : 매일 09:30-22:00 (라스트 오더 21:30) 
② 주차, 포장, 배달 가능

의정부 금오식당

 

의정부는 부대찌개가 유명한 지역이다. 금오식당도 의정부에 있다. 한동안 맛집 소개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았던 수요미식회에도 방영된 집이라고 한다. 저녁을 먹으려고 주변을 검색하던 중 금오식당을 발견했고, 아무 생각 없이 간 곳인데 나름 규모가 있는 곳이었다.

1층은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 전체는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차를 가져 가도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의정부 금오식당

 

주메뉴는 부대찌개와 곱창전골이다. 부대찌개는 2인 이상 주문해야 하고 곱창전골은 대중소 크기로 주문할 수 있다. 

이외에 막국수와 돈까스도 있다. 방문했던 시각이 영업 종료 1시간 전쯤이었는데, 이 때는 부대찌개나 곱창전골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셨다. 

 

하는 수 없이 부대찌개 2인분과 라면사리를 주문했다. 

 

의정부 금오식당 부대찌개 2인분

 

넓고 얕은 전골 냄비에 부대찌개가 나왔다.

어묵조림, 배추김치, 열무 물김치가 반찬으로 나왔다. 흰쌀밥도 넉넉히 주셨다. 

 

의정부 금오식당 물김치 포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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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금오식당 물김치, 배추김치, 어묵조림

찌개가 나오기 전에 뚝배기 그릇에 열무물김치가 먼저 나왔다. 

 

메인 메뉴인 부대찌개와 곱창전골은 빨간 양념에 매콤한 맛이 주를 이루는 음식이다. 매운맛에 자극받은 속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역할을 물김치가 한다.  곁들임 반찬으로 나왔지만, 물김치 자체가 맛있었다. 이 물김치를 맛있어하는 사람이 많은지 따로 포장 판매도 했다.  이 식당의 숨은 맛이라도 해도 될 것 같은 맛있는 반찬이었다.

 

배추김치는 겉절이 같은 느낌의 김치이다. 

아삭한 배추가 마늘향 진한 매콤한 양념에 잘 버무려져 있다. 칼국수 김치로 먹어도 잘 어울릴 맛이었다.

 

짤잘한 간장에 물엿을 추가한 어묵조림도 훌륭한 밥반찬이다. 

누구나 아는 그 맛인데 흰쌀밥 위에 올려 먹기에 좋은 맛이었다.

 

밑반찬이 몇 개 되진 않지만 나온 반찬들 모두 맛이 괜찮았고, 밥반찬으로도 훌륭한 맛이었다.

다만, 내 입맛에는 배추김치와 어묵조림은 다소 간이 센 편이었다.

 

의정부 금오식당 부대찌개(라면 사리 추가)

 

 

라면 사리 추가한 부대찌개 2인분도 나왔다. 

자작한 빨간 국물에 김치, 햄, 떡, 두부, 다진 고기, 당면과 추가한 라면사리가 푸짐하게 들었다.

두 사람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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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금오식당 부대찌개(라면 사리 추가)

 

국물 맛은 적당했다.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맛이 시원했다.  햄 맛이 우러난 전형적인 부대찌개 국물이다. 이 집만의 특별한 국물 맛이 있는 것은 아니고 무난한 부대찌개 국물 맛이었다. 의정부 부대찌개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놀*부대찌개 같은 프랜차이즈 집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라면사리부터 건져먹었다. 살짝 꼬들한 상태로 먹는 면발이 칼칼한 국물과 잘 맞았다. 

 

큼직한 두부 조각은 부드럽고 촉촉했다. 당면도 넉넉히 들어 당면 사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건져 먹을 것 같다. 새콤하게 익은 김치는 아삭하게 씹는 식감이 좋았다. 중간중간 보이는 떡국떡도 양념이 적절히 배어 맛이었다.

 

부대찌개 국물 맛은 다진 고기와 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금오식당 부대찌개에도 다진 고기도 적정하게 들어 있었다. 햄은 스팸 같은 질감 햄과 후랭크 소시지 같은 햄 두 종류가 들었다. 부들해진 햄을 쌀밥 위에 얹고 국물을 조금 넣어 비벼 먹으면 꿀맛이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명성이 자자해서 의정부 부대찌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처음 맛본 부대찌개는 그동안 먹어보았던 프랜차이즈 부대찌개 식당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무난했고, 프랜차이즈 식당 보다 오히려 슴슴한 느낌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금오식당의 숨은 추천 메뉴는 열무물김치인 것 같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그냥 먹기도 좋고, 국수를 말아 냉국수로 먹기도 좋은 맛이다.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맛이라는 생각이 드는 반찬이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특별하지는 않았다.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고 집 주변에 있다면 가끔 가서 먹을 정도는 될 것 같다.

 

 

< 의정부 금오식당 총평 > 
① 매콤 칼칼한 햄맛이 나는 부대찌개 국물과 여러 가지 건더기가 적당히 든 일반적인 부대찌개
② 곁들임 반찬으로 나오는 열무물김치가 일품
③ 일부러 찾아갈 만한 특별한 맛은 아니고, 집 근처에 있다면 가끔씩 가서 먹을만한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