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닭치킨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번에 여러 가지 맛의 치킨을 맛볼 수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이다. 기본 메뉴인 후라이드 치킨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의 치킨과 피자, 떡볶이, 감자튀김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짱닭치킨에서 포치킨을 먹은 후기를 공유한다.
1. 짱닭치킨 메뉴 및 가격
짱닭치킨은 치킨 메뉴만 20가지 정도 된다. 기본 후라이드치킨이나 양념 같은 기본 치킨 메뉴부터 오뇽크리미, 칠리양파닭 닭 같은 독특한 이름의 메뉴까지 정말 다양하다. 여기에 피자, 타코야끼, 떡볶이, 감자튀김 등 치킨 외 다른 메뉴도 많다.
위 메뉴 사진은 짱닭치킨 연천점 메뉴이다. 지점마다 메뉴 구성은 차이가 날 수 있다.
후라이트치킨 한 마리 가격이 15,000원이니 다른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사실 짱닭치킨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치킨인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프랜차이즈였다. 너무 많은 메뉴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주문하면서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여러 가지 맛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 포치킨 세트를 주문했다.
2. 포치킨 후기
○ 메뉴 특징 : 순살 3가지 선택 + 떡볶이 또는 감자튀김 중 택1
○ 치킨 선택 메뉴 :
- 크리스피, 양념, 매운간장, 마늘간장, 스위트델리, 커리, 그냥간장, 불닭, 스노우(치즈, 허니버터, 버터갈릭)
- (1천 원 추가) 오뇽크리미, 칠리양파닭, 파닭, 깐풍, 고추마요, 와사비
○ 가격 : 23,000원(포장 시 2천 원 할인)
○ 선택 메뉴 : (치킨) 크리스피, 양념, 파닭 + 떡볶이
전화로 포장 주문을 했다. 토요일 저녁 시간에 전화 주문했고 25~30분 후쯤 찾으러 오라는 답변을 들었다.
우리가 주문한 포치킨은 순살 치킨 3종 선택에 떡볶이 또는 감자튀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크리스피, 양념, 파닭을 치킨 메뉴로 선택하고 사이드로 떡볶이를 선택했다.
500ml 콜라와 양배추샐러드, 치킨무도 함께 주셨다.
치킨박스를 열면 세 가지 치킨과 떡볶이, 샐러드와 치킨무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다.
일단 푸짐하고 깔끔했고, 포장이 야무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양배추샐러드
양배추샐러드가 반갑다. 채 썬 양배추, 당근 위에 케첩과 마요네즈가 듬뿍 뿌려진 딱 옛날 스타일이다. 투명 도시락통에 담긴 모양새도 참 정겹다. 케요네즈 소스 조합은 훌륭했고 푸짐했다. 소스에 잘 버무린 양배추는 아삭하고 달달했다. 그리고 싱싱했다. 치킨 주문하면 양배추 샐러드를 함께 주는 집이 요즘 흔하지 않아 그런지 양배추 샐러드 하나에 마음이 훈훈해졌다.
○ 크리스피치킨
크리스피치킨은 순살 후라이드치킨이다. 먹기 전 비주얼이 일단 깨끗하다. 깨끗한 기름으로 잘 튀긴 모양새이다.
튀김옷은 두껍지도 얇지도 않고 상당히 바삭하고 깔끔한 맛이 난다. 간이 잘 밴 닭고기와 바삭한 튀김옷이 조화롭고 고소하다.
○ 양념치킨
양념치킨은 크리스피치킨을 양념소스에 버무렸다. 치킨 위에 올려진 튀긴 떡에 눈이 간다. 양념의 맛은 학교 앞에서 사 먹던 떡꼬치 양념과 매우 비슷했다. 매운맛은 거의 없고 달달한 양념맛이었다. 물엿 양념의 찐득함과 아주 살짝 매콤하고 많이 달달한 양념맛이 잘 맞았다. 양념치킨 순한 맛쯤으로 표현하면 알맞을 것 같다. 어린이들이 먹기에도 부담 없어 가족끼리 함께 하기 좋은 메뉴이다.
무엇보다 튀긴 떡이 맛있었다. 그냥 먹어도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좋았지만, 양념 소스에 버무려 먹으니 영락없는 학교 앞 떡꼬치였다. 떡꼬치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다.
○ 파닭
파닭은 크리스피치킨 위에 겨자소스와 파채가 올라갔다. 소스는 달달했고 겨자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허니머스터드소스에 물엿과 마늘 등을 섞어 만든 맛과 비슷했다. 파채에 소스를 듬뿍 묻히고 치킨과 함께 먹는 맛은 꽤 좋았다. 아낌없이 올라간 파채의 양이 푸짐해서 치킨을 다 먹을 때까지 파채가 부족하지 않았다.
○ 국물떡볶이
치킨집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치킨만큼 떡볶이가 정말 맛있었다. 포치킨에 포함된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이다. 밀떡, 어묵, 파, 삶은 계란이 들었다. 밀떡 특유의 쫄깃함이 좋았고, 어묵도 쫀득하고 맛있었다. 푹 졸여진 대파는 달큼했고 떡, 어묵과 함께 먹는 조합은 일품이었다. 떡볶이 국물은 살짝 카레맛이 났고, 조금 매콤했다. 많이 달지는 않지만 살짝 단맛이 났다. 카레향, 매운맛, 단맛이 잘 조화를 이루었고 감칠맛이 풍부했다. 맛있는 양념이 떡과 어묵, 그리고 대파에 잘 배어 먹는 내내 '맛있다'는 말을 연발했다. 매콤 달콤한 밀떡볶이를 좋아한다면 짱닭치킨에서 메뉴를 주문한다면 꼭 떡볶이도 함께 맛보길 권한다.
< 짱닭치킨 포치킨 총평 >
1. 푸짐한 양과 깔끔한 맛
2. 골라먹는 치킨의 재미
3. 알고 보니 떡볶이 맛집
4. 케요네즈 듬뿍 양배추샐러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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