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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리뷰

김포맛집, 현준이네밥집 무한리필 생선구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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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현준이네밥집은 한식뷔페로 백반을 즐기는 동시에 갈치, 고등어를 비롯한 각종 생선구이를 무한으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제주도 산지 직송으로 공수한 생선을 재료로 날마다 신선하고 실한 생선구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현준이네밥집에서 무한리필생선구이를 먹어본 후기를 공유한다. 

 

<현준이네밥집 영업정보>
○ 영업시간 : 10시 30분 ~ 22시 
○ 주차 : 매장 앞, 뒤 주차 가능 공간 여유 있음
○ 주요 메뉴 : 가정식 백반(8천 원), 무한 리필 생선구이 (1만 7천원) 

 

현준이네밥집

토요일 오전, 일행과 함께 오픈 시간에 맞추어 식당을 방문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각은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아직 오픈 전이었다. 

포털 사이트에 식당 영업 시간을 보면 10시 오픈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10시 30분 오픈이라고 한다. 

10여분 정도 가게 밖 자리에 앉아 가을볕을 쬐니 어느덧 오픈 시간이 되어 입장할 수 있었다.

 

현준이네밥집 실내

매장은 그리 넓지 않다. 4인 팀 기준으로 한 번에 10팀 정도 수용 가능하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식당 한쪽에는 한식뷔페 코너가 있고, 주방은 오픈 주방이다. 

매장과 주방 모두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쾌적하다.

현준이네밥집 메뉴

오픈 주방 앞에 걸린 메뉴판에는 무한리필생선구이를 포함한 각종 생선구이 메뉴들이 있었다. 

 

무한리필생선구이는 고등어, 갈치, 조기 등을 포함하여 그날 그날 상황에 맞게 다섯 가지 정도의 생선구이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원하는 생선은 계속해서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메뉴인 생선구이정식은 생선구이 3종이 나오는데 보통 고등어, 갈치 등이 기본이고 그 외 다른 생선이 추가된다고 한다. 생선구이정식은 무한리필이 아니다.

이외에도 갈치구이, 옥돔구이, 병어구이 등 원하는 생선구이를 골라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다. 

각자의 식사량이나 선호 생선에 따라 무한리필 메뉴와 정량 제공 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생선구이를 맛보고 싶어 무한리필생선구이를 주문했다.

 

○ 한식뷔페 코너(ft. 라면 무한리필 가능)

현준이네밥집 메뉴 중에는 가정식 백반이 있다. 1인 8천 원인데, 식당에 마련된 한식 뷔페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밥과 국을 포함한 14가지 반찬이 정갈하게 마련되어 있다. 

 

생선구이 메뉴를 주문하면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한식뷔페 코너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무한리필생선구이를 주문한 우리도 한식 뷔페 코너에서 먼저 밥과 반찬을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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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이네밥집 백반 뷔페 코너

흑미를 넣어 차지게 지은 밥과 푹 끓인 미역국이 이날의 밥과 국이었다. 이외에도 고사리나물, 숙주나물, 무생채, 감자채 볶음, 어묵볶음, 배추 겉절이, 제육볶음, 샐러드, 야채 튀김, 오징어채 볶음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깔끔하고 정갈하며 푸짐하게 한 상 차려낸 집밥 메뉴들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음식을 좋아해 한식뷔페를 즐겨 찾는 편인데, 취향에 맞았다. 

한식뷔페만 이용할 목적으로 와도 좋을 식당이다. 

 

한식뷔페 코너 한 쪽에는 셀프 라면 코너도 있다. 수량 제한 없이 무한으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생선구이와 백반 메뉴만으로도 충분하여 라면을 끓여 먹진 않았지만, 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반가울 코너이다.

현준이네 밥집 한식뷔페

생선구이가 나오기 전 밥과 반찬을 접시에 먼저 담아왔다.

미역국도 옆에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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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이네밥집 한식뷔페 메뉴

간이 살짝 짠 듯도 하지만 밥반찬으로는 적당한 간이었다. 푹 끓인 미역국도 감칠맛이 나고 좋았다. 반찬들 모두 괜찮았지만, 고사리나물과 오징어채 볶음, 무생채가 특히 입맛에 맞아 맛있게 잘 먹었다. 이렇게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는 집은 항상 감사하다. 거기에 맛까지 좋으면 더 말할 게 없다.

 

○ 무한리필 생선구이 (고등어, 갈치, 조기, 꽃돔, 병어)

밥과 반찬을 먹으며 기다리니 생선구이가 나왔다. 

두 개의 접시에 각각 고등어, 갈치, 조기구이와 꽃돔, 병어 구이가 나왔다. 

생선구이를 추가로 리필을 원할 경우, 생선구이를 다 먹기 전에 미리 말해달라는 부탁을 사장님이 하셨다. 

생선구이를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려서 그런 모양이다. 

 

현준이네밥집 무한리필생선구이

조금씩 먹어보고 맛있는 생선은 추가 리필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생선구이를 먹기 시작했다. 

 

현준이네밥집 무한리필생선구이 -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고등어, 갈치, 조기구이

두 개의 접시 중 큰 접시에는 고등어, 갈치, 조기구이가 나왔다. 

흔히 먹는 생선구이이면서 가장 인기 많은 메뉴이기도 하다. 

생선구이를 먹는 사람이라면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무난한 메뉴이다. 

그릴에 구워 겉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생선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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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 조기 / 갈치구이

짭조름하게 소금 간한 고등어구이는 실하고 통통했다. 살짝 꼬들한 식감이 좋았다. 조기는 담백하고 비리지 않았다. 한식뷔페에 가면 조기구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비리고 살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한식뷔페 조기구이는 먹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의 조기구이는 전혀 비린 맛없이 살도 실하고 통통했다. 오랜만에 맛있는 조기구이를 먹을 수 있었다. 갈치구이는 보드랍고 속살이 연했다. 갈치 토막도 통통하고 살이 많았고, 잘 구워져 먹기 좋았다. 

 

현준이네밥집 무한리필생선구이- (왼쪽부터) 꽃돔, 병어구이

두 번째 접시에는 꽃돔과 병어구이가 나왔다. 

병어는 먹어본 경험이 있지만, 꽃돔은 이곳에서 처음 접하게 된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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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돔 / 병어구이

두 생선 모두 적당한 간이 생선살에 배어 있었다. 비린 맛없이 고소했다. 꽃돔은 살이 연하고 특히 부드러웠다. 부드러운 흰 살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호할 맛이다. 병어는 반건조 생선을 구운 것 같았다. 생선살이 꼬들하고 짭짤하니 맛있었다. 처음 먹어본 꽃돔이 맛있어서 리필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다섯 종류의 생선과 백반을 먹고 나니 배가 많이 불러 리필은 하지 않았다. 

 

우리가 먹은 날의 생선구이 무한리필은 위 다섯 가지 생선이 나왔지만, 매일 공수되는 생선 종류에 따라 생선구이에 나오는 생선은 달라진다고 한다. 

 

생선구이 양이 푸짐하고,  맛도 만족스러워 리필을 하지 않은 것이 전혀 서운하지 않은 든든한 식사였다. 

 

후식 숭늉

 

마지막으로 숭늉을 마셨다.

후식으로 먹은 숭늉은 개운하고 밥알이 꼬들하고 구수했다. 

그냥 숭늉으로만 먹어도 맛있고, 한 숟갈 떠서 조깃살을 얹어 보리굴비 먹는 방식으로  먹어보는 것도 별미였다. 

 

우리가 생선구이의 맛을 하나하나 즐기며 맛있는 식사를 이어가는 사이, 어느덧 식당 좌석은 꽉 채워졌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무한리필생선구이를 주문했다.  점심시간은 대기를 해야 할 때도 많다고 하던데, 과연 인기 식당이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 있게 생선구이를 즐기고자 할 때 가능하다면 오픈런하기를 권한다.

 

주말 오전 푸짐하고 맛있는 한끼를 하기에 좋은 현준이네밥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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