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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리뷰

광명 평양냉면 맛집, 정인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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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통시장 근처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정인면옥에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먹어보았다. 1972년부터 평양냉면 맛집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인면옥은 메밀면 사리는 툭툭 끊어 먹는 식감이 거친듯 담백하고, 사골로 맑게 고은 육수의 맛이 시원 깔끔하다.



광명 정인면옥

< 광명 정인면옥 영업 정보>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 정기휴무 : 월요일
  • 메뉴 : 물냉면(9천 원), 비빔냉면(9천 원), 들기름 메밀면(9천 원), 녹두전(6천 원), 차돌박이 수육(소 1만 6천 원, 대 3만 원)
  • 주차 : 광명전통시장 공영 주자창 이용 가능(주차비 본인 부담)
광명 정인면옥 번호표

정인면옥은 평양냉면 맛집으로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주말에는 대기줄이 생긴다. 번호표 발행 기계가 가게 앞에 있는데 대기줄이 있을 때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평일 저녁 시간에는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하거나 대기 시간이 짧으니 평일 방문을 권한다.

광명 정인면옥 메뉴판

주문 후, 면을 뽑는 방식이기 때문에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문했는데, 요즘 인기가 많은 들기름 메밀면도 메뉴에 있었다. 아마 고기* 들기름 막국수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기회에 들기름 메밀면도 먹어보아야겠다.

광명 정인면옥 면수

주문하고 앉으면 가장 먼저 면수와 젓가락이 나온다.
메밀면을 삶은 면수라 구수한 숭늉과 비슷한 맛이 난다.
젓가락 포장지에 적힌 글씨체가 평양냉면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 같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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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정인면옥 냉면무와 열무김치

이어서 밑반찬으로 냉면 무와 열무김치가 나온다.
최소한의 간만 한 슴슴한 맛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좋았다.

광명 정인면옥 물냉면

물냉면이 나왔다. 함흥냉면과 비교해 면발이 통통하다. 동그랗게 말아 올린 면 위에 수육, 삶은 계란 채 썬 오이, 냉면 무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육수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육수에도 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별다른 양념을 더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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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정인면옥 물냉면

냉면에 식초를 조금 두르면 육수의 맛이 더 좋아지고, 면도 부드러워진다.
잘 삶아진 메밀면이 차가운 육수와 만나 탱글 하다.  이로 끊으면 툭툭 잘 끊어져 먹기도 편하다. 먹기 전 가위질이 필요없다.  슴슴한 맛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이 없다. 더운 여름 한 그릇 하면 속이 풀리는 기분이 든다.

광명 정인면옥 비빔냉면

비빔냉면도 나왔다. 물냉면과 같은 면 위에 빨간 양념이 듬뿍 올려져 있다. 색깔이 붉어 매울 것 같아 보이지만, 그다지 맵지는 않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파, 당근, 다진 고기에 간장, 들기름을 넣어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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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정인면옥 비빔냉면

보통 냉면집에서 먹는 비빔냉면은 고춧가루나 고추장의 매콤함이 크게 느껴지는데, 정인면옥 비빔냉면은 간장 맛이 강하다. 달큰함이 느껴지는 간장베이스에 들기름의 고소함과 고춧가루의 매콤함이 살짝 추가된 맛이라고 보면 된다. 속쓰린 매운 맛이 아니라 자극없고 부담없이 맛있게 먹기 좋았다.

<광명 정인면옥 총평>
① 시원 담백한 육수와 슴슴 탱탱한 메밀면이 조화로운 물냉면
② 맛있는 간장 양념에 고소한 들기름, 고춧가루의 매콤함이 살짝 가미된 감칠맛 일품 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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