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리 535 카페는 서울에서 임진각 방면 자유로에 위치한 식물원 콘셉트의 대형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이다. 카페 안 잘 가꾼 식물원이 멋있고,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도 훌륭한 곳이다. 창밖으로 넓게 펼쳐진 자유로의 논밭 풍경도 이곳의 찾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게 멋있다. 문지리 535 카페를 방문한 후기를 공유한다.
<문지리535 카페 영업정보>
○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0시
○ 라스트오더 : 브런치 18시 30분, 음료 19시 30분
○ 주차 : 주차 공간 매우 좋음
○ 주요 메뉴 : 아메리카노 5500원 / 쪽파스콘 4000원 / 크루아상 샌드위치 1만 3천 원 / 문지리 크림 파스타 1만 6천 원
○ 외부음식 반입 금지 / 계단주의 / 메뉴 주문 시 식물원 구경 가능
문지리 535 카페는 파주시 탄현면 문지리 535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를 카페 상호로 쓴 셈이다.
자유로변에 위치한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제약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차로 이곳을 방문할 텐데, 이렇게 상호와 주소가 일치하면 내비게이션으로 찾기 좀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지리 535카페는 그 규모가 대단하다. 길게 옆으로 지은 카페 건물뿐만 아니라, 넓은 주차장까지 갖춰져 있다.
주차장은 매우 넓고 구획 정리가 잘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 뜨는 카페답게 주말 오후에는 이 큰 주차장이 꽉 차도록 방문객이 온다.
카페 앞 주차장이 꽉 차면 카페 주변에도 주차할 공간이 더 있다.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기 좋은 카페이다.
문지리 535는 곳곳에 계단이 많다. 쟁반을 들고 오르내릴 때 계단을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계단주의, 발 빠짐 주의 표지판을 매장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또 식물원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식물원 구경을 목적으로 오는 이들도 많은 듯하다. 하지만, 식물원 메뉴를 하고 이용해달라고 한다.
출입문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푸르고 거대한 식물원 풍경에 압도된다. 그래서 입구에 들어서면 탄성을 내뱉는 이들도 많다.
1층 공간은 식물원과 베이커리 코너, 메뉴를 주문하는 카운터로 이루어져 있다.
<문지리535 카페 영수증 이벤트>
① 영수증 제시하면 파주 DMZ 곤돌라 20% 할인
② 리뷰 작성(인스타그램, 네이버리뷰, 블로그 중 1) 후 영수증 지참하여 재방문시 메뉴 10% 할인
카운터에서 음료와 브런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베이커리류는 카운터 앞 진열대에서 골라 담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는 5500원(핫, 아이스 동일)이고 그 외 몇 가지 음료가 있는데 시그니처 음료로 문지리 코코넛 라테(7천 원)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아 카페 음료는 아메리카노나 드립 커피를 주문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요즘 생기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의 음료 가격과 비슷한 수준의 음료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운터에서 파스타 등 브런치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브런치 메뉴는 1만 6천 원 ~ 2만 원 선 정도 가격이었다.
우리는 식사 후 이곳에 왔기 때문에 브런치 메뉴는 주문하지 않고 음료만 주문했다.
카운터 맞은편 베이커리 코너를 둘러봤다. 쌀 밤식빵, 소금빵, 크루아상, 치아바타, 모카번, 모찌 크림치즈빵, 샌드위치류, 각종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특히, 소금빵과 크루아상이 크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쟁반에 원하는 것을 골라 담아서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된다.
이곳 시그니처 메뉴가 쪽파스콘이라고 해서 쪽파스콘을 하나 골랐다.
그리고 카페를 나서면서 소금빵과 크루아상을 포장해 가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주말 오후에 베이커리 코너는 금세 동이 난다. 커피를 마신 후 포장을 하기 위해 다시 베이커리를 코너를 가니 웬만한 빵들은 다 팔리고 없었다. 내가 사려던 크루아상과 소금빵도 매진되어 살 수 없었다. 음료를 주문하면서 나중에 포장해 가고 싶은 빵이 있다면 미리 사두기를 권한다.
카페 테이블은 1층~3층, 야외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논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창가 자리에 앉기 위해 뒤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다. 3층 창가 자리뿐만 아니라, 식물원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자리고 괜찮고, 야외 테이블 자리도 좋다.
1층 테이블 한쪽에는 자율포장대도 마련되어 있다. 빵을 데워 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 포크, 나이프, 접시, 냅킨 등이 구비되어 있고, 정수기도 사용 가능한 공간이다. 먹다 남은 빵을 포장할 수도 있다.
문지리 535 카페 식물원은 1층에서 산책할 수 있다. 2,3층에서는 내려다보며 식물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식물원을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자리도 좋다. 다양하고 푸른 식물들이 잘 관리되어 있는 식물원을 감상하고 걷다 보면 살짝 제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3층 창가 자리는 푹신하고 편한 소파 자리이다. 넓게 펼쳐진 자유로 논밭을 막힘없이 한눈에 볼 수 있어 시야가 넓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부리다 보면 금세 시간이 흘러갔다. 그냥 '좋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음식은 아메리카노와 쪽파스콘을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무난했다. 살짝 산미가 났지만, 강한 산미는 아니고 가벼운 느낌이 드는 맛이었다. 진하지 않고 무난했으며, 디저트에 곁들이기 알맞은 맛이었다.
쪽파스콘도 맛을 보았다.
스콘은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였고, 그 위에 다진 쪽파가 들어간 크림치즈가 올라가 있었다. 스콘 안에도 쪽파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 맛은 어니언 크림이 들어간 빵맛이었다. 쪽파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양파도 들어간 것 같은 맛이 나는 크림치즈였다. 스콘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겉은 바삭했다. 어디선가 맛본 적 있는 듯 익숙한 맛이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지리 535 카페는 주말 오후 드라이브코스로 알맞은 곳이다. 음료와 브런치 메뉴가 괜찮은 편이고,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하고 먹음직스럽다. 무엇보다 잘 가꿔진 식물원과 넓게 펼쳐진 논밭 뷰를 함께 감상하며 묵은 피로를 씻어내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권한다.
'맛집 > 카페&베이커리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평택 오성강변 루프탑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카이브 카페 리뷰 (0) | 2023.07.30 |
|---|---|
| 광명 철산 카페, 폴바셋 광명철산DT점 매장 정보, 주문 방법 안내 (+ 초당옥수수아이스크림 리뷰) (0) | 2023.07.06 |
| 광명 소하동 카페 죠니커피 Johnny coffee 브라우니치즈케이크, 아메리카노 리뷰 (1) | 2022.09.15 |
| 포천 베이커리 카페 맛집, 심곡제과 시나몬롤과 막대크림치즈빵 리뷰 (0) | 2022.08.22 |
| 의왕 왕송호수 카페 - 가배정원, 쌍화차 & 보일드커피 리뷰 (0) | 2022.08.16 |
